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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반년이 넘도록 씨름하고 있던 문제를 드디어 하나님 앞에 가져다놓았다. "이제는 놓아주렴. 이제는 자유해지렴. 내가 네게 준 자유 의지로 내 음성을 분별하렴." 드디어 내려놓으니 속이 시원하면서도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아주 살짝 후회했다. 그치만 더 좋은 걸 소망할 수 있는 힘 또한 내게 있음을 안다. 그러니 no turning back, step forward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지. 2021. 3. 31.
늦은 새벽의 기도, 이사야 말씀과 묵상의 기쁨! Q.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시고 입히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왜 저한텐 그렇게 안해주세요? 왜 자꾸 상황은 점점 노답이 되는건가요? A.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Q. 아니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세요.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이 -TMI처리- 하다니까요? 분명 저한테 고린도전서 말씀 보여주시면서 이루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솔직히 지금은 하나님 아무것도 안하고 계시잖아요. 침묵하지 마세요. A. 내가 주는 힘으로 열심히 회개하라. 회개.. 도무지 무엇을 회개해야 할 지 몰라 생각씨름에 잠겼다. 지금 기도하지 않으면 또 내일 감사 없이 살아가게 될 것 같아 공부방에 들어가 기도했다. “저 지금 기도할거에요. 기도하고 말씀 묵상할거니까 제발 제게 답을 좀 주세요.” 운을 떼자 마.. 2020. 6. 5.
불과 물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시 66:9-12 불과 물을 통과하는 중, 이번 주도 화이팅! 2020. 5. 31.
나도 부활할 수 있을까, 최근의 고민들과 고난 주간 묵상 일주일간 교제도 묵상도 기도도 멀리했다. 슬럼프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과거 내 평생의 꿈이었던 직장에서 채용공고가 올라왔다. 감히 섬김의 길을 걷겠노라고 하나님이랑 약속도 했는데, 게다가 자비량 준비로 한창 바쁠 때 그 공고를 봐버리니 애써 눌러왔던 욕심이 범람하여 마음의 댐이 와르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사랑방을 급히 떠나 집으로 도피했지만 이미 약해진 마음 건강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집에서 보냈던 마지막 날 밤은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최악이었다. 사역자의 길을 결사반대하셨음과 동시에, 아직 말씀드리지 못한 자비량 선교 계획도 매몰차게 반대하실 부모님을 향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해결되지 않는 재정 문제와 채용공고로 인해 너무도 쉽게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릴 결심까지 했.. 2020. 4. 9.